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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vs F, S vs N – 여행 계획할 때, 당신은 친구와 얼마나 다를까?

by mayora_13 2025. 4. 19.

 

 

 

여행.

누구에게나 설레고 즐거운 단어지만,

막상 친구랑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설렘보다 스트레스가 먼저 오는 순간도 있죠.

 

“왜 일정 짜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려...?”

“왜 나는 가계부 만들고 있는데 친구는 숙소 사진만 고르고 있지?”

“그냥 분위기 좋으면 되는 거 아냐?” vs “무슨 소리야, 경로 최적화가 중요하지!”

 

이런 상황들, 혹시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이런 차이의 원인, 어쩌면 바로 MBTI의 ‘T/F’와 ‘S/N’ 때문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우리 성향은 여행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고,

그 차이를 이해하면 더 평화롭고 유쾌한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지금부터, 같은 목적지로 가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여정을 함께 떠나볼게요 ✈️

 

 

 


 

 

 

 

T(사고형) vs F(감정형)

 

“일정표 vs 감성표”

 

T유형, 사고형은 여행을 일종의 '미션'처럼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요.

"언제 출발해서, 어디 들러서, 몇 시에 밥 먹고, 몇 시에 체크인할지"를 정리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죠.

엑셀로 시간표를 짜고, ‘효율’이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친구가 있다면 높은 확률로 T입니다.

이런 친구는 말합니다

 

 

“첫날 오후엔 비 올 확률이 높으니까 실내 장소로 넣자. 그리고 둘째 날 오전에 유명한 카페를 갔다가…”

 

 

 

 

반면 F유형, 감정형은 ‘일정’보다 ‘느낌’을 중시해요.

어디에 가느냐보다 누구와 어떤 분위기 속에서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하죠.

경로보다 감정의 흐름에 더 민감해서, 분위기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그곳에 오래 머무르는 편이에요.

이런 친구는 말합니다

 

 

“그냥... 걷다가 마음 가는 대로 들어가자. 그게 진짜 여행이지~”

 

 

 

 

 

문제는 여행지에서 이 두 유형이 만나면, 일정 때문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

T는 “지금 다음 장소로 가야 해”라고 하지만,

F는 “여기 분위기 좋아서 좀 더 있고 싶은데...”라고 말하죠.

하지만 서로의 스타일을 알게 되면 조율이 쉬워집니다.

T가 조금 더 유연해지고, F가 일정에 살짝만 협조하면

두 사람 모두 만족하는 여행이 될 수 있어요.

 

 

 


 

 

 

 

 

S(감각형) vs N(직관형)

 

“현실 중심 vs 상상 중심”

 

S유형, 감각형은 현실을 중시합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도 '확실한 정보'가 우선이에요.

비행 시간, 체크인 시간, 동선, 입장료, 휴무일 등 실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움직이죠.

지도 앱은 필수고, 후기 10개는 정독하는 스타일이에요.

S는 말하죠

 

 

 

“그 식당은 휴무일 확인했어? 위치가 좀 외진데, 혹시 못 가면 대안은?”
“버스보다 지하철이 정시에 잘 맞으니까 교통카드는 미리 충전해두자.”

 

 

 

 

 

 

 

반면 N유형, 직관형은 상상과 직감에 강한 편이라,

블로그나 영상 하나만 보고 "와, 저 골목길 느낌 너무 좋아!" 하며 감성으로 여행 동선을 그려요.

가고 싶은 곳을 가기보단, '느끼고 싶은 분위기'를 찾아가는 여정에 더 가깝죠.

N은 말합니다

 

 

 

“그냥 그 거리 걸어보고 싶어. 사진에서 뭔가 아날로그한 감성이 느껴졌거든.”
“세부 일정보다 전체적인 무드가 잘 어우러지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S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계획"을 원하고,

N은 "기억에 남는 낭만적인 흐름"을 추구합니다.

둘이 같이 여행을 가면 S는 “계획을 왜 안 지켜?”

N은 “왜 자꾸 재촉해?” 하며 갈등이 생기지만,

알고 보면 둘 다 여행을 더 잘 즐기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여행이라는 길 위에서 우리는 함께 걷지만,

발걸음의 리듬풍경을 보는 시선은 다를 수 있어요.

T는 일정의 정리를, F는 그 순간의 감정을

S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N은 잊지 못할 감동을

각자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쩌면 그 다름이 모여

하나의 여행을 훨씬 더 입체적이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요?

 

저는 ISTJ 현실주의자라, 여행 가기 전에 구글맵에 다 별표 찍어놓고

오픈시간, 거리, 후기까지 다 확인해두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제 친구는 ENFP… 출발 당일 아침에도 숙소 이름 몰라요 😂

 

예전엔 그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덕분에 '예상 밖의 추억'이 생기기도 해서 오히려 즐깁니다.

여러분은 어떤 여행 스타일인가요?

 

T, F, S, N… 각각의 여행 방식, 그리고 친구와의 케미는 어땠나요?

여행하면서 생긴 MBTI 에피소드, 댓글로 공유해보세요!

"그래서 우리가 길 잃고도 즐거웠던 거구나~!" 하고 웃음 지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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